국내육성품종 미니 파프리카 '라온' 재배현장

[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이 2일 합천군 용주면 아라온 농장을 방문해 미니파프리카 재배 및 판매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격려했다.
 이날 하창환 합천군수,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해 국내육성품종의 우수성과 재배농가의 생산, 판매에 관한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2015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ㆍ육성해 품종보호 등록한 미니파프리카 ‘라온’은 기존 수입품종의 미니파프리카에 비해 수량성이 높고 식감이 개선된 품종이다.

특히 라온 파프리카는 수입 미니파프리카 품종이 일반 파프리카에 비해 생산수량이 30~40%에 불과한 점을 개선해 70%까지 수량성을 높였다.

또 과중도 수입품종에 비해 70~80% 증가됐으며 식감과 저장성 또한 20~30% 향상시켜 국내는 물론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6년 농가 실증재배를 시작한 합천군은 올해 4ha까지 재배면적을 늘려 연중 생산하면서 이마트 ‘국산의 힘’ 상품으로 전량 공급하고 있다.

한편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종자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써 국산 종자의 자급률 향상은 물론 종자 수출 확대로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도기관과 재배농가가 협업해 로열티 절감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육성 품종보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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