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창원시는 도시 주거문화에 적합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설비(300~310W)’를 지원해 생활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시는 1차적으로 4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주택 75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하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추가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원금이 교부돼 가구당 부담금이 25만원~26만원으로 시민 부담금이 대폭 완화됐다.

통상 300W급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일조량, 설치방향, 음영여부, 관리상황 등 주변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에 평균 32㎾의 전기를 생산할 수가 있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는 누진율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시의 관계자는 “현재 개별세대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단체설치 문의가 오는 등 미니태양광 설치에 시민의 관심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아파트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거치용이며,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해 일반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창원시가 선정한 ▲(주)나산전기산업 ▲(주)해인기술 중 희망하는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추가 문의사항은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달년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시민이 큰 부담 없이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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