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활동 끝내고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띄어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지난해 여름,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무대를 꾸미며 청량함을 선보인 구구단이 두 번째 미니앨범 ‘Act.2 Narcissus’로 돌아왔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소녀들답게 음악, 안무, 뮤직비디오, 의상, 소품 등을 활용해 단순한 무대 퍼포먼스가 아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나

지난달 27일 신곡 타이틀 ‘나 같은 애’를 공개한 직후 대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구구단(gugudan, 하나, 소이, 세정, 나영, 혜연, 해빈, 미미, 샐리, 미나)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무대를 공개했다.

샐리

이날 이들이 선보인 타이틀 곡 ‘나같은 애’는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70년대 친숙한 팝스타일’을 뜻하는 버블 검 신스 팝(Bubblegum synthpop) 장르로 신나는 비트를 선보였다. 가사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미

이날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구구단의 신곡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정,하나, 미미

특히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는 트와이스(Twice), 갓세븐(GOT7) 등과 함께 활동해온 작곡가 ‘조울’이 작곡해 톡톡 튀는 멜로디와 강한 중독성으로 아홉 명이 가진 각양각색의 매력을 더했다.

소이, 샐리, 혜연, 세정, 하나, 미미, 미나, 나영, 해빈

구구단의 미니앨범의 제목인 ‘나르시스’는 16세기 이탈리아의 화가인 카라바조의 명화 제목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 단어는 ‘자기애’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나 이번 앨범에서는 ‘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고 당당한 우리’라는 구구단만의 재해석을 통해 표현됐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뜻을 담고 있는 그룹답게 명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을 어떻게 ‘구구단’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낼지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을 구구단의 해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도약이 이제 막 시작됐다. 

<사진=송승진 기자/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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