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치매예방·관리 프로그램 확대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소장 김경숙) 치매예방 인지재활 프로그램인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을 이달부터 기존 3개 반에서 5개 반으로 2개 반을 증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전주시치매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대상자 그룹에 따라 인지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인지기능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현재 경증치매와 치매고위험군, 인지저하 그룹 등 3개반으로 나뉘어 치매예방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부터 치매로 진단받아 치료중인 치매환자에 이르기까지 대상자 수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면근육 자극하기, 박수치기 등 치매예방체조를 시작으로 시청각자료를 이용한 현실인식훈련,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프로그램, 수예와 공작 같은 손 조작활동 등 다양한 감각활동과 실제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미 있는 활동들로 진행된다. 

특히 치매상담센터는 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 등 관내 노인시설에서의 꾸준한 문의요청에 따라 이달부터 2개반을 증설 운영키로 결정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상담센터의 인지증진 재활 프로그램 운영은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치매로의 이환을 예방하기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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