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체 수돗물 브랜드 구름산수
[일요서울 | 광명 김용환 기자] 광명시 수돗물인 구름산수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재난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지역내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10년 5월부터 구름산수 생산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강해 1일 생산량을 2000병에서 3000병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11년도에는 25만 병 생산하던 것을 지난해에는 39만 병을 공급하게 돼 많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구름산수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과 소방대원에게 제공해 공익적 의미를 더하고, 국가적인 가뭄피해나 재난 발생 지역에 긴급 지원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 강원도 가뭄지역에 6천병을 제공했으며, 경기도 내 정수장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3천병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시의 급수 중단지역과 공공행사 등에 공급해 급수관련 민원해결과 예산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광명시 구름산수를 맛본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 맛을 보니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거나, “수돗물이 맛있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는 등 구름산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가뭄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지역을 돕기 위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구름산수를 꾸준히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도덕산, 구름산 등을 방문한 등산객은 노온정수장 정문에서 비상용 구름산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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