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새내기들 모여 제2의 인생을 계획하다

[일요서울ㅣ창녕 양우석 기자] 창녕군 영산면 창녕생태귀농학교의 14기 입학식이 9일 오후 5시 수강생 및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수강생 상호간 인사와 학교 소개 및 학사일정 안내, 학교장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창녕생태귀농학교는 2012년 창녕군이 귀농·귀촌인들이 쉽게 창녕군으로 접근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법인 창녕도리원에 위탁해 현장실습 위주의 텃밭가꾸기, 시설하우스 등 기초교육 과정과 조경반, 장아찌 가공반 등 심화과정 교육으로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선배 및 동문 상호간 유통정보 등 각종 정보 등을 교류함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지난해 13기까지 5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창녕군 정착에 기여해 왔다.

보통 군부 이하의 지역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나 창녕군은 경남도 10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며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귀농·귀촌'이 주요 역할을 맡고 있고 창원, 대구, 부산 등 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마늘, 양파 등 고부가 가치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귀농·귀촌인 1728명을 유치한 창녕군은 2014년부터 3년간 연속 귀농·귀촌 유치실적이 경남도내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2000명을 유치 목표로 각종 지원정책 추진 등 행복한 귀농·귀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번달 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총 15회에 걸쳐 예비 귀농·귀촌인과 창녕군 귀농·귀촌한 자들을 대상으로 54명이 교육을 받게 되며 원활한 조기정착을 위해 창녕군 귀농·귀촌 지원정책 소개와 귀농 선도농가의 농장을 방문하여 현장 체험 및 마케팅 전략 교육을 실시한다.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홍성태 소장은 “창녕군에서는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성공적 귀농·귀촌 정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생태귀농학교에서 5월에 실시하는 제15기 교육생은 현재 모집 중에 있으며 7월에는 시설채소, 텃밭, 6차산업 관련 심화반, 8월에는 제16기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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