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안 고봉석 기자] 김종규 부안군수는 13일 고부천 주변의 홍수방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이는 매년 반복되는 고부천 주변의 홍수방지를 위해 안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고부천은 유역면적이 245.5㎢, 총연장 16.2㎞에 달하는 하천으로 전북 정읍과 고창, 부안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유역인구가 3만4200명이다. 

고부천은 하천 유역인구가 3만4200명이나 되며, 매년 홍수로 인해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는 상습침수 지구로 2004년에는 1584ha, 2005년에는 4500ha, 2011년에는 3540ha가 침수되는 등 지금까지 수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고부천 유역 홍수방지 사업은 정읍시 고부면 신흥리에서 부안군 동진면 장등리에 이르는 총연장 15.15㎞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개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845억 원을 투입해 하장천 폭 확장과 교량신설, 하장배수갑문 확장, 양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매년 반복적으로 농작물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3만4000여 농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교량 16개소가 신설돼 주변 농가들의 진출입이 수월해지고 배수갑문과 양수장이 신설돼 농업용수 이용이 편해질 전망이다. 

김종규 군수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인력으로 막을 수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는 만큼 농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 단 한 농가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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