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 3년 단축, 일자리 창출, 지방분권 개헌 등 공약 밝혀
[일요서울 ㅣ대구 김대근 기자] 자유한국당 7번째 대선 후보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일자리 창출 등 공약을 밝히고 민심 행보의 첫 발을 시작했다.
김관용 지사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도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린시절 시장에서 자랐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이곳에서 단팥죽 장사를 했다”며 서문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문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때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다양한 개선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 때 서문시장 발전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번 계기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역사의 현장에는 대구·경북 (TK)가 함께 했는데 일부 정치세력들이 TK을 깔아뭉개려 한다”며 “잘못했다면 용서를 구해야 하지만 큰 잘못이 없기에 한판 붙어보자는 심정이며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대한민국 개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위협에 우리 나라가 어렵다“ 며 “안보를 강조하며, 사드 배치를 미루는 문재인 후보를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파면의 원인은 모든 권력이 중앙에 집중되었다” 며 “모든 권한과 결정을 지방으로 내리는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서문시장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상인들에게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 마련을 약속하고, 상인들과 수제비를 먹으며 담화를 나누는 등 추후 대선을 위한 민심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구 김대근 기자
tiptipnew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