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 위해 운영

사진=전라남도교육청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은 20일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농어촌 에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에 따르면 소규모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2016학년도부터 실시됨에 따라 읍지역 학생의 통학편의 제공을 위해 총 2억4000만 원(도교육청 1억4000만 원, 화순군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곡면·동면·남면·능주면 방면으로 총 5대의 에듀버스가 유·초·중학교 학생 165명을 태우고 다닌다고 밝혔다.

화순교육지원청은 면지역학교의 학생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읍지역 학생수는 아파트 밀집으로 과대·과밀함에 따라 읍·면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저해됨에 따라 면지역 학교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교육지원청 주도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읍내 20km이내의 면지역을 대상으로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전남 최초로 실시하였으나 학생들의 통학편의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효성에 문제점이 제기됐다.

교육지원청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화순군으로부터 1억 원의 지원금을 이끌어냄으로써 도교육청에서도 대응투자로 예산 지원이 이루어져 올해부터 에듀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교육지원과장(이영순)과 동면초교장(양은하)이 등굣길 에듀버스에 함께 탑승하여 일일이 학생들의 승·하차 및 안전띠 착용 지도를 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운전기사와 안전지도요원에게도 안전운행을 강조했다.

동면초등학교 학부모는 “작년에는 군내버스 타고 학교에 등교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하교 시간도 맞지 않아 불편했는데 에듀버스는 학교 등·하교에 맞춰 운행하니까 시간이 절약되고, 안전운행 도우미가 있어서 안전하게 버스를 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혜인 교육장은 에듀버스 운행으로 학생 통학이 해결됨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읍내 학생들이 면지역으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 통학 안전과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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