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지난 20일 독산3동 금은방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강도 상해 혐의로 붙잡힌 중국 동포 53살 현 모 씨는 20일 9시쯤 서울 독산동에 있는 H금은방에서 주인 65살 이 모 씨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금목걸이 등 금품 2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가 범행 현장에 놓고 간 자신의 이름이 적힌 신용카드가 든 가방을 금은방에 찾으러 되돌아갔다가 보안업체 직원과 소방대원이 잡은 것으로 보도됐다.

 
용감한 시민 김재록씨
   하지만 사건 경위를 알고 보니 사건 현장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인근아파트 김재록씨(한양 수자인 아파트 동대표 회장)가 도망가는 범인을 경비업체 직원과 함께 범인을 도망 못 가게 붙잡고, 동영상 까지 촬영해 경찰에 범인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금천저널에 제보한 바에 의하면 목격자로만 소개된 자신이 사건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해 범인을 잡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를 한 당사자였다.
 
한편, 흉기에 맞은 금은방 주인은 머리가 찢어져 일부를 꿰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붙잡힌 범인 중국동포 현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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