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지바이오 계열 닭고기업체 마니커와 성화식품이 법인 합병을 단행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10일 성화식품의 지분 100%를 취득한 마니커는 성화식품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합병은 오는 5월 31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지바이오에 지난 2010년 편입된 성화식품과 2011년 편입된 마니커가 통합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마니터는 동두천·천안·충주 등 3개 공장에서 연간 약 1억 마리 규모의 닭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두 법인의 임직원은 1100여 명이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은 1년 전부터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생산·사육·영업 등 주요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를 해왔다. 그 결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닭 시세가 2015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두 법인의 영업적자가 2015년 122억 원에서 2016년 74억 원으로 개선됐다.
 
또 마니커 측은 지난해 3월 성화식품 이창우 대표가 마니커 대표이사까지 겸직한 후 통합 작업을 지휘해 경영상의 혼란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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