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아동과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3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7년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회의를 개최했다.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는 2010년 사법기관, 교육기관, 아동․여성폭력 관련 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아동․여성 폭력 예방 및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력예방 활동과 안전사업, 위기관리까지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주민생활지원국장의 주재로 12명의 위원이 참여해 2016년 지역연대 추진실적 및 2017년 지역 연대 운영을 위한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의정부교육지원청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 추진 현황과 의정부경찰서의 아동․여성 안전 활동 현황을 설명한 후 관련 사업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 

의정부시는 2017년도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운영을 위한 계획으로 지역사회 민․관협력 네트워크 강화, 아동․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민․관 합동 캠페인 등 홍보를 통한 시민인식 제고, 아동여성 안전망 강화를 위한 아동안전지도 제작, 저소득 한부모 및 청소년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출동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홈방범 서비스,“안심귀가 수호천사”운영,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운영 등을 계획했다. 

또 위기 및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여성폭력 피해자 의료 지원 서비스, 성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과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토의는 유관기관 간 아동․여성 안전을 위한 활동 현황 공유와 지역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과 피해 아동 신고 등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동과 여성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위원 모두 한 목소리로 “아동학대와 여성의 폭력은 사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아동‧여성 보호 체계를 확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차명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아동과 여성을 사회적 위기 상황으로부터 보호하는 지역연대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의정부시를 아동과 여성이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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