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총무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숙(49ㆍ여)씨는 지난 24일 밤 10시경 마산합포구 산호동 인근 주택가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박씨, 36ㆍ여)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일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날 전민숙 총무부장은 동네 슈퍼에 들렀다 집으로 가는중 갑자기 쓰러지는 박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이 도착하기전까지 지나가던 행인(간호사, 신원미상)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도착한 구급대원들이 AED(자동제세동기, 심장충격기) 부착해 심폐소생술(CPR)과 산소투여 등을 실시하며 구급차로 이송중 다행히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어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이 밖에도 전민숙 총무부장은 2015년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119수호천사’ 과정을 이수한 바 있어 이날 위급한 상황속에서도 119신고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오는 4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환자는 25일 12시경 의식이 완전히 회복돼 퇴원했으며, 이날 심정지환자를 살린 전민숙 총무부장과 구급대원 등은 하트세이버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민숙 총무부장은 “심폐소생술로 이웃의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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