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

김만수 부천시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일요서울 | 부천 김용환 기자]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이 지난 26일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열렸다.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박정치)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민맹호 부천시의회부의장, 광복회원, 보훈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날 행사는 안중근의사에 대한 헌화․ 분양, 약전 낭독, 추모사, 헌시, 추모가 순으로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
 김만수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현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정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헌신과 나라사랑에 대한 의지를 본받아 국가역량을 굳건히 하는데 후손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아카데미 소년·소녀합창단이 최근에 발견된 ‘안중근의사 옥중가’를 합창해 안중근 의사에 대한 추모의 뜻을 더했다.
 
부천시는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해 중동공원을 역사학습 테마공원인 ‘안중근 공원’으로 조성했다.
 
한국아카데미 소년·소녀합창단
 한편 안중근 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벽화, 유목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매년 3월 26일 안중근의사의 추모제를 열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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