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주자로 추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후 대한문 앞에서 열린 5차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올라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라며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또 탈당 선언과 함께 집회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파의 개혁을 위한 정당이 필요하다. 그것이 신생 새누리당이라고 보고 있다”며 “바로 새누리당에 입당한다”고 지난 5일 창당한 새누리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새누리당 측은 당내 대선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대선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조 의원의 탈당과 새누리당 행이 당내 대선 후보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조 의원은 8일 태극기 집회에서 “여러분의 종이 되겠다. 새누리당에서 대선 후보도 모신다니까 국민들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태극기 집회의 참여한 후 자신의 별도 칼럼을 통해 조 의원을 새누리당의 대선주자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의 요청으로 애초에는 경선참여 의사를 밝혔던 정미홍 대표, 허평환 장군 등도 이를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누리당 측의 당내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 의원 탈당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당에 남아있던 마지막 친박 조원진 의원이 탈당을 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모두 함께 갔으면 참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탈당을 해서 우리 곁을 떠난 것은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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