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대양 어디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 도입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한국해양대학교는 10일 오후 2시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선상투표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한 ‘선상투표 모의 체험’을 실시했다.
 
선상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대양 어디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항선과 원양어선 등에서 선원들이 위성통신 팩스를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처음 도입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기준으로 부산지역은 전국 선박회사의 86%, 선박 수의 89.8%, 선상투표 신고인수의 33.9%를 차지하는 등 선상투표의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모의 체험 행사에는 외항선 승선예정선원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선상투표 시 본인확인, 선상투표 기표, 투표지 팩스 송부, 투표지 원본 봉함 등의 순서로 실제 선상투표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선상투표 드론쇼, 대형 기표용구를 활용한 퍼포먼스도 이뤄진 가운데 한국해양대 학생들과 선관위 직원들은 갑판에서 선상투표 홍보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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