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활용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 구현과 공공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및 효율적 활용을 통해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상대학교 기록관’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사무국에 따르면, 기록관 개관식은 4월 18일 오후 1시 40분 남명학관 2층 로비에서 이상경 총장, 이상범 기록관장, 학무위원, 다른 대학 기록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기록관은 경상대 가좌캠퍼스 남명학관 2층(562㎡)을 리모델링해 열람ㆍ사무실, 인수ㆍ정리실, 보존서고 공간을 갖추었다.

또한 서고에 자동가스 소화 설비, 항온ㆍ항습 및 공기청정 장비 등을 설치해 최적의 보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기록관은 경상대에서 업무와 관련해 생산ㆍ접수한 행정기록물과 자체 수집 또는 보유한 대학역사 기록물 일체를 관리하며 ▲기록물 등록ㆍ분류ㆍ이관ㆍ평가ㆍ폐기ㆍ보존 등 법정 업무 절차 이행 ▲대학 교수ㆍ직원ㆍ학생 활동 기록물 수집 및 발굴 ▲기록물 보존 관리 및 전시ㆍ편찬ㆍ열람 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한 경상대는 2018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현재 대학본부 뒤편에 신축 중인 ‘GNU 국제문화회관’ 내에 대학사 전시실 공간을 마련해 대학역사 기록물을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대는 각 부서에서 분산 보관 중이던 일반 기록물과 도서관 내 대학사 자료실의 역사 기록물 5만여 점을 기록관으로 이관했다.

이상경 총장은 “1948년 개교 이후 70년 동안 각 시대마다 대학운영의 중요한 정책 결정을 담고 있는 기록물은 우리 대학교 역사의 산실이자, 후대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기록관에서 경상인의 살아 있는 역사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더 나아가 경상대의 기록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다른 대학에도 귀감이 될 수 있는 기록관리 우수 대학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대학본부도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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