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대형 할인매장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으나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하자 강릉시가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에 나섰다. 강릉시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공무원 및 가족, 각급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과 선물 구입시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홍보물을 통해 제수용품, 성수품 등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하고 내고장 특산품으로 선물 주고 받기, 가족과 함께 월 2회 이상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기 등을 권장했다.

재래시장 상인들도 현수막 등을 통해 싱싱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정이 살아 숨쉬는 재래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시관계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자금이 지역에서 순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재래시장을 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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