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오존 발생 시 통합메시징 시스템 이용해 경보상황 신속하게 통보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및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태양광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물질로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경에 고농도로 발생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통합메시징 시스템을 이용해 구·군, 교육청, 부산교통공사, 시민 등에게 경보상황을 신속하게 통보한다.
 
또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이용하여 오존 발생 원인분석, 이동경로, 해소시기 등을 전망하고 내일의 오존 상태를 모델링해 부산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 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시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15년 14일 20회 보다 감소한 8일 17회로, 낮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던 8월에 13회가 발령 됐다. 또한, 오존주의보 발령일 8일 중 낮 최고 기온이 30℃이상인 경우는 6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시민들의 실외활동 제한 및 승용차 사용 자제 등 적절한 행동요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존경보제 실시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내일의 오존 농도가 국립환경 과학원 예보 결과 ‘나쁨’ 이상으로 표출 시 SNS 및 SM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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