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협회나 단체 등과의 MOU 체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4일 폐막된 ‘바이오코리아 2017’의 성공 개최를 치하하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하는 등 도정 현안에 대해 강조했다.

먼저 이 지사는, 오는 9월 제천에서 개최되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와 관련해, “대규모 관람객 유치보다는 비즈니스 개념이 더 중요하므로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줄이고 기업활동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반관람객도 중요하지만 한의대생이나 한의사, 한방병원 종사자 등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나 단체 등과의 MOU 체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바이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홍보와 참여의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이 지사는 우리 도의 대선공약 반영과 관련해 “대선후보자들이 받아들인 공약사항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항은 도당 차원에서 지방공약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로 찾아가 설명할 수 있도록 충북연구원 등 유관기관 모두 참여해 건의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신속하게 만들라”고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폐막한 ‘바이오코리아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치하하면서, “내년에는 오송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는 우리 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이니만큼 3년에 한번 정도는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와 같이 주문했다. 또한“다소 기업이 덜 와서 규모가 작아지더라도 충북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세종역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종역 신설에 대해 사실상 대선후보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하며 고생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선 이후에도 신설 반대 입장이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청남대에 해방 이후의 대통령에 관한 기록만 전시할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당시의 대통령이나 주석들의 유품, 기념물들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관련 예산 등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쌀값과 관련해, “쌀값 하락이 심각한데다 농민들은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 지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득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농민들에 대한 ‘농민 최저임금제’ 등 국가적인 시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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