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재선충 작업 후 마무리 미흡으로 확산유도 우려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방제 사업이 소나무 재선충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9일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야산에는 지난해 10월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벌채해 훈증처리한 무더기 한 곳이 있다.

이 곳에는 과거에도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해 재선충 감염 소나무를 벌채해 훈증 처리 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보이고 있었다.

사천시는 재선충 감염 소나무 벌목을 위해 사천지역 업체를 선정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벌채해 관련법에 따라 어느 업체, 벌목일자, 벌목자, 훈증 약병의 위치, 벌목나무의 좌표를 표시하도록 하고 위탁 처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축동면 사다리 산에는 벌채된 소나무는 이곳 저곳에 널려 있지만 실제로 훈증 처리된 곳은 1곳에 불과하다.

이에 사천시 관계자는 "재선충 감염된 소나무를 벌채를 하는데 외래종이 걸리ㅁ돌이돼 함께 벌목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훈증처리되지 않은 소나무는 외래종으로 소나무 재선충과는 관계 없다"고 밝혓다.

이와 관련해 소나무를 연구하는 전문가에게 문의 한 결과 외래종 소나무가 감염됐다는 보고가 없을 뿐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조언 했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을 위해 인근 외래종 소나무를 벌목 했다면 그 소나무를 인근 주민의 화목으로 제고하던지 다른 곳으로 이동 했어야 하나 이를 무시하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로부터 재선충 방제작업이 잘못됐다는 인상을 받도록 한 것은 시행자의 불찰이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오래 지난 훈증에는 나무는 누군가가 가져갔는지 흔적도 없고 훈증은 위해 넣어두었던 약병과 재선충 감염 소나무의 감염 확산을 위해 하부아 깔아 두었던 비닐 만이 흐트러져 있어 환경을 헤치고 미곤을 헤친다는 지적도 잇까르고 있는 실정이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는 비단 사천시만의 업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시민의 건전한 삶을 위해 훈증이 끝난 더미는 바로바로 수거해 처리 해야 한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의 한 방법인 훈증은 감염된 소나무를 벌목해 훈증작업이 진행된 시간으로 부터 6개월 이내 처리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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