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가 세계 3위의 대형항공사인 ‘영국항공’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는 1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마누엘 알버레즈 영국항공 한국지사장,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해외행보 강화를 위한 전주시-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영국항공’간 상호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 60개국 635개 도시에 취항하는 영국항공은 이날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주시 홍보영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단편영화 5편을 상영키로 손을 맞잡았다. 

특히 영국항공 44년 역사상 특정도시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영국항공의 홍보영상(CF)을 상영키로 했다.

알버레즈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문화도시이자, 비빔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에 홍보할 가치가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 세계 160개 국가, 535개 도시에 취항하는 영국항공이 역사상 유례없이 특정도시인 전주시를 홍보 파트너로 삼은 것은 전주가 가진 문화적인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론리플래닛에서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3대 도시로 선정돼 세계적인 미디어회사인 미국 CNN 등 다양한 해외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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