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정비완료시 휴식공간 및 친수환경으로 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4일 북천 정비사업 및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공사현장을 최양식 경주시장이 방문해 완벽한 시공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북천 고향의 강 및 신평천 정비사업’은 북천을 수변공간과 문화가 함께하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364억 원을 투입해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인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환경부 주관 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북천 하류인 보문호에서 황성대교까지 6.5km 구간에 244억원으로 2011년부터 6년간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자연형 여울, 가동보, 수변공원 등을 설치해 하천의 치수성 확보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접목한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84% 공정율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북천 상류인 덕동댐에서 보문호까지 1.6km 구간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수생태계 환경으로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4년간 120억원을 투입해 기존 설치되었던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저수로확장, 수로개체, 여울형 낙차보, 생태수로, 산책로 등을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80% 공정율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덕동댐에서 보문호를 거쳐 형산강까지 북천 전 구간이 연결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 문화, 생태가 접목된 휴식공간과 친수공간으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 시장은 사업 주요공정에 대해 설명을 청취한 후 “북천이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 및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현장이 도심지와 관광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금까지 사업이 잘 추진되어 온 만큼 마지막까지 견실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4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보문천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천군동 1012번지 일원 면적 110만4305㎡에 사업비 1290억 원으로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해 30%의 공정율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 3월 준공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