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중 등 비상계획구역 내 총 22개 초중고 대상 교육으로 비상시 신속 대처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학교에 대한 방사능방재 순회교육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한달 간 이어진 이번 방재교육은 학생들에게 방사선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원전 대규모 사고 시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비상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교육대상 학교는 2015년 5월 확대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속한 감포, 양북, 양남, 외동, 내남, 천북, 월성, 불국, 보덕 등 9개 읍면동의 22개 학교가 대상이며, 3월 27일 불국중학교를 시작으로 시작돼 4월 26일까지 22개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등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했다.

교육내용으로는 방사선 발견, 원자력발전소 원리, 원전비상시 행동요령, 집결지/구호소 현황 설명과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으로 구성하여 비상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설동근 원자력정책과장은 “비상 시 긴급하고 신속히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생을 비롯한 교직원들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학교에 대한 방사능방재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