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이같은 수법의 범행을 일삼던 함씨는 훔친 현금카드를 이용하다 은행 폐쇄회로에 찍혔고 이 사진을 이용, 전국의 32개 휴게소의 여직원들을 상대로 탐문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검거당시 용의자가 타고 다니던 훔친 차량(체어맨)에는 수갑, 훔친 차량번호판, 과도, 차량번호판을 절취하는데 사용되는 각종 도구가 있었으며, 용의자의 우측 발목에서는 유사시에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청송경찰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명이며 용의자의 수첩에 10여명이 넘는 휴게소 여직원들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기자명 고도현 객원
- 입력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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