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하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어르신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45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포항시는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5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사회에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식전행사로 펼쳐진 연하예술단의 전통무용, 경기민요 공연과 사물놀이패의 “효” 한마당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참석 어르신들의 호응을 받으며 행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장두욱 경북도 부의장, 진승하 JC회장과 시·도의원 등이 독거 어르신께 큰절 올리고, 7개국의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아빠의청춘’, ‘어버이은혜’를 합창했다.

이어진 포항시립합창단의 ‘어머니의 마음’노래에 맞춰 손주들과 내빈 그리고 포항청년회원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는 효실천 및 노인복지기여단체, 기여자, 효행자, 공무원 등 총 22명을 선정해 포상·격려했다.

특히, 효행자로 선정된 송민섭(58세)씨는 치매, 고관절 수술 등의 병환으로 고생하는 시모(91세)를 4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수발해 오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인자한 어머니, 사회에서는 부녀회원 활동을 하며 이웃 사랑 실천하는 등 귀감이 되며 어버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2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경로우대 풍토가 더욱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000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무료빨래방 운영 등 다양한 어르신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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