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미중 100일 계획성과를 북핵 문제와 연관을 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왕 등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미중 100일계획 기자회견에서 주 부부장이 ‘100일 계획’과 ‘북한 핵’과 관련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경제문제는 정치화 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정부와 미국 소고기 생산자 및 전자결제서비스 업계, 천연가스업계 등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높이면서 미국 수출을 부양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00일 계획의 가시적인 성과로, 양국은 소고기와 닭고기의 교역 범위를 넓히고 금융회사들의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주 부부장은 미중 양국은 100일 계획을 통해 양국이 무역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우리는 미국 새 행정부가 양국간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협상단은 구성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능력과 소양이 매우 높다”고 치켜세웠다.
 
주 부부장은 100일 계획이 단계적 성과를 이룸에 따라 양국은 1년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그는 미국 정부가 오는 14~1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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