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차가공식품 중국․유럽․동남아 공략, 올해 1억불 달성목표
경북도 수산물 수출주력 상품으로는 참치, 게살, 조미김, 성게, 오징어 순인데, 특히, 게살 3400만 달러, 참치 3200만 달러로 경북의 농수산물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산물 수출의 73%를 차지한다.
올해 경북 수산물 수출은 농수산물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89백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지난해 11월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국제어업박람회’에 경북붉은대게가공협회가 참가해 중국 첫 수출과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경북 수산물 수출이 약진하고 있는 것은 경북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수산물 가공 수출 전문기업 부족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가공업체 시설 등 인프라 확대와 적극적인 맞춤형 행정지원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자원관리로 어획량이 한정된 붉은대게살을 1차 단순가공에서 스테이크, 대게밥 등 고차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국비사업인 ‘붉은대게식품단지’를 170억원을 들여 지난 5월에 준공했다.
1․2인 가구 비중 증가와 젊은 층의 수산물 소비 확대 및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소포장․간편․즉석식품 등 조리수산물 개발과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식품 R&D사업으로 수산가공업 선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6월에는 오징어, 조미김 등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가공업체 10개 회사가 일본과 베트남 현지에 출장해 해외바이어들과 맨투맨 상담을 통해서 1사 1계약의 성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두한 경상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경북의 수출 수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동해안의 청정 수산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경북 스타품목 개발, 수출국가 다변화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