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생산된 황토밭 무 400t이 미국과 캐나다에 첫 수출된다. 이번 수출은 지난 달 배를 수출하면서 인연을 맺은 미국측 바이어 조앤리(CHO & LEE)가 맡게 되며, 첫 선적은 오는 11월 27일 이뤄졌다.11월 27일부터 매주 40∼60t씩 선적되며, 수출금액은 1억3천만원에 달한다.수출용 무는 신북·시종·도포지역에서 생산된 800∼1,200g 크기의 최상품이다.

특히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어서 바이어의 호평을 받고 있다.신북면 월지리 김성권씨는 “최근 포전거래가가 평당 1,500원에 불과한데 수출가를 평당 포전거래가로 환산할 경우 평당 3,300원”이라며 “이번 수출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포전무의 가격을 상승시켜 벌써부터 중간상인들이 달려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간접적인 농가소득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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