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넙치 양식 생산성 향상 위해 제주지역 전체 양식장 대상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양식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넙치 양식업 관련 종사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양식장 질병관리등급 시범운영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 설명회에서 ▲질병관리등급 제도의 이해 ▲‘17년 주요 시범평가 계획 ▲향후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을 설명하고 질병관리등급 운영을 통한 양식장별 방역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양식장 질병관리등급의 평가기준을 개발해 제주도에서 넙치 양식장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하고, 등급상향 지도 등을 통해 질병등급별로 넙치 폐사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질병관리등급은 ‘수산생물질병관리법 제21조’에 의거해 수산생물의 방역 및 위생관리 실태를 평가해 넙치 양식장의 질병관리 등급을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부여할 수 있다.

올해는 질병관리등급 평가를 제주도 전체 넙치 양식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등급별 양식장들의 경제성 및 폐사율저감 등의 효과를 분석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운영에 대한 넙치 양식인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견을 반영하고 그 결과는 관련 제도의 정책제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맹현 수산방역과장은 “국가차원의 질병관리등급평가 제도의 선제적 운영과 향후 정착을 통해, 넙치 양식생산성 향상과 양식산업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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