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기념 대학 발전기금 기부자 예우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23일 오전 대학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박한일 총장을 비롯해 ㈜보양사 김옥정 회장, 우양수산㈜ 조효식 회장 등 기부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015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해양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016년 말까지 동문 및 유관기관의 꾸준한 노력과 참여로 약 35억 원의 건립 기금이 모금됐다.
 
한국해양대 해양문화센터는 대학의 발전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 해양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관,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공유하기 위한 전문공연장인 예술관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이 가운데 1차 사업으로 박물관이 지상 2층 규모로 새롭게 건립됐으며 총 34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한국해양대는 박물관 건립 기금을 출연해 준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값진 기부의 의미를 후대에까지 널리 알리고자 박물관 1층에 기부자들의 흉상 및 이름을 새긴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박한일 총장은 “우리 대학 성장과 발전에 동참해온 기부자들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져 기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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