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류지역을 한층 다변화시키기 위해 추진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 대표단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연해주의회를 공식 방문해 충청북도와 연해주(이하 '양 지역') 상호발전을 위한 의회 간 우호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번 연해주의회와의 교류협력 추진은 지난 4월 청주공항에 러시아 정기노선이 새로이 취항함에 따라 사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됐던 과거 우호 교류에서 벗어나 도 교류지역을 한층 다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29일 연해주의회 롤릭 알렉산드르 의장을 만나 충북도의회와 연해주의회 간 동반자적 관계의 조성에 합의하고 향후 경제·통상 및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양 의회가 적극 장려·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양희 의장은 "역사·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친밀한 충청북도와 연해주가 의회 간 우호협력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과들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21세기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발전중심축으로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투자·관광 설명회 개최 등 행정, 민간, 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교류 확대 및 상생·협력적인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양 의회가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대표단은 29일 연해주의회 롤릭 알렉산드르 의장과의 교류 추진 방문을 포함해 당일 주 블라디보스토크 이석배 총영사 및 오는 30일 고려인 기업인과의 공식적 만남 일정을 통해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및 충북의 투자, 관광 여건을 홍보하는 등 성공적 국제 행사 추진 등 충북 도정에 대한 대외적 홍보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앞으로 충북도의회는 러시아 연해주의회와의 우호협력 합의를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우호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감으로써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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