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류지역을 한층 다변화시키기 위해 추진
이번 연해주의회와의 교류협력 추진은 지난 4월 청주공항에 러시아 정기노선이 새로이 취항함에 따라 사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됐던 과거 우호 교류에서 벗어나 도 교류지역을 한층 다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29일 연해주의회 롤릭 알렉산드르 의장을 만나 충북도의회와 연해주의회 간 동반자적 관계의 조성에 합의하고 향후 경제·통상 및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양 의회가 적극 장려·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양희 의장은 "역사·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친밀한 충청북도와 연해주가 의회 간 우호협력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과들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21세기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발전중심축으로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투자·관광 설명회 개최 등 행정, 민간, 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교류 확대 및 상생·협력적인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양 의회가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대표단은 29일 연해주의회 롤릭 알렉산드르 의장과의 교류 추진 방문을 포함해 당일 주 블라디보스토크 이석배 총영사 및 오는 30일 고려인 기업인과의 공식적 만남 일정을 통해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및 충북의 투자, 관광 여건을 홍보하는 등 성공적 국제 행사 추진 등 충북 도정에 대한 대외적 홍보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앞으로 충북도의회는 러시아 연해주의회와의 우호협력 합의를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우호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감으로써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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