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이도종(掩耳盜鐘) 교훈 새기며 청렴실천 결의 다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청렴한 공직윤리 가치관 정립과 신뢰받는 투명시정 구현을 위해 30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시민홀에서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공무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결의대회 및 청렴연극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렴실천 결의를 다지고, 전달식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청렴연극공연을 통해 청렴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유도해 공직자 스스로 청렴실천마인드를 드높이고자 실시했다.
 
청렴연극 '유리 거울' 공연에 앞서,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고 공정성과 청렴문화 실천에 솔선수범해 깨끗한 진주시를 만들 것을 결의하는‘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청탁금지법을 주제로 한 청렴연극 '유리 거울'공연은 공직자인 주인공이 관행적인 비리와 잘못된 행동을 일삼다 자신의 딸이 경쟁자의 청탁에 의해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거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아픔과 절망을 주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기 자신부터 변하겠다는 결심을 갖는다는 내용으로 청렴실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예로부터 공직자는 청렴을 첫 번째 덕목으로 삼았다.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고 우리 진주시 공직자들은 자기 귀를 막고 떳떳하지 않는 일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스스로에게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공직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직원교육, 청렴서약서 징구, 민원 사후 청렴도 조사, 마일리지제 운영, 365일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전개 등 공직자 청렴문화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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