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양우석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지난 30일, 본격적인 마늘수확시기를 앞두고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마늘재배 농업인 및 농기계 생산업체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마늘재배 실증시범포에서 ‘마늘 생산 전과정 기계화 기술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노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파종기, 수확기, 줄기절단기, 쪽분리기, 선별기 등 국내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농기계 시연을 통하여 직접 비교 평가 하도록 하여 우수 농기계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또 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범포에서 재배중인 각국 마늘과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되는 마늘의 품종별 특성을 파악했으며, 주아재배 마늘을 이용한 종구갱신과 기계화 작업에 알맞은 이랑성형 등 기계화 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시연한 트랙터 부착형 마늘파종기는 비닐을 피복하지 않고 파종하는 11조식과 비닐을 피복한 후 파종하는 7조식 등 2종류로 7조식의 경우 1,000㎡를 파종하는데 0.9시간으로 인력파종 24.8시간에 비해 28배 빠르게 작업 할 수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농기계들이 마늘 재배 현장에 투입되면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늘 등 주요 밭작물의 기계화 재배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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