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교통여건 변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는 지난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상달 본부장은 도시 팽창과 교통여건 변화로 대중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이 요구사항이 날로 증대하고 있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이용편의와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현하고자 시는 지난 2월 노선개편 사업에 착수했으며, 2018년 하반기까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 환승센터 신규확보 및 간선·지선노선 운영방법 재정립 ▲배차간격의 적정성 검토 및 죽도시장 경유노선 시장주변 분산운영 ▲급행좌석 버스제 도입 검토(국도 7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 운행) ▲신규 주거지 순환버스 도입 검토(양덕, 문덕지구 등) ▲교통 거점시설 연계방안 마련(철도역, 터미널, 공항, 여객선터미널) 등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노선개편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시민 참여단을 모집했으며, 오는 14일 발대식을 갖고 참여단의 아이디어를 시내버스 정책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노선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를 위한 노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8일 개통예정으로 있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서울-포항간 거리 단축 33km, 소요시간 단축 32분)이 향상됨에 따라, 북부권역 주요도시(안동, 상주, 영주, 문경) 및 충청권역주요도시(청주, 충주)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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