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순천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 별량면 마중물보장협의체 회원 16명은 지난 12일 어려운 조손가정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자인 김 모씨(83세)는 연로한 나이에 1남3녀의 어린 손주들을 돌보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복지사각지대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지역 복지가인 장성남 씨와 순천만요양병원 오하근 대표가 200만 원씩을 후원해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이들 가정에 수세식 화장실과 공부방을 설치했다.
 
별량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자발적인 순수 봉사단체로 위원들과 주민들의 기탁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집수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계민 마중물보장협의체 운영위원장은 “이렇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도 작은 행복이며, 감사를 모르고 욕심만 가지고 살았던 자신을 깨우치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박종욱 별량면장은 “바쁜 중에도 자원해서 봉사활동을 전개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복지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웃을 살피고 서로 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