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교육은 그 나라의 발전됨을 반영한다. 나라의 발전은 교육의 수준으로 이루어지며 그 토대 위에서 국가의 힘이 형성 되어졌다. 영국은 일찍이 산업혁명으로 나라의 터전을 마련했고 전 세계를 지배하는 위대한 나라가 됐다. 그것은 곧 교육의 발전에서부터 시작됐다.
 
곽상욱 오산시장
    우리는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을 읽는다. 그곳에는 고아인 ‘에밀’이 태어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현명한가정교사의 이상적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는 교육적 과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단계에 맞는 교육형태를 보여주면서 자연 상태에 가까운 교육이 참된 교육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참된 교육자의 역할이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참된 교육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장을 안겨준다. 그리고 그들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다. 여기 참된 교육으로 오산교육의 혁신을 이룩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정의에 입각해서 이해했고 남의 좋은 점을 발견시켜 주기위해 노력했다. 또 화합하기를 좋아했으며, 태연했으며, 교만하지 않았다. 그런즉 그는 군자가 행해야할 모든 덕목을 갖춘 ‘혁신인’이었다.
 
이에 [일요서울]은 교육으로 오산의 발전을 이룩하려는 ‘혁신인’ 곽상욱 오산시장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그가 점진적으로 이룩해 나가고 있는 오산교육의 혁신에 대해 낱낱이 들었다.
 
세마고 특강
   ▲ 혁신교육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혁신교육을 통한 학교교육의 형태는?
 
혁신교육을 위해 먼저 일반고 얼리버드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일반고 학생들 진로교육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산·관·학 협력을 통해 방과 후 거점학교에 희망하는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이론, 실습, 체험 또는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운영하는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진로탐색 10개 분야 즉 유아교육, 경찰행정, 관광, IT&기계, 건축융합, 보건의료, 미디어컨텐츠, 뷰티, 요리, 실용음악 등과 진로설계 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관내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토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내 토론문화와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모 토론멘토를 양성하면서, 토론수업 및 대학생 토론멘토 지원 등을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곧 학교 및 지역사회 토론문화를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토론의 메카로서 오산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전국토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수영강습
   2012년부터 우리시만의 특화사업인 전국 최초 초등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교과시간 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수영 체험학습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7세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공교육 특화사업인 학생 1인 1악기·1체육 운영에는 초5・6학년은 악기(통기타)를, 중1학년 체육(줄넘기)을 배움의 기회로 제공해 문화와 예술, 체육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1인1악기 통기타 발표회
  특히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6학년 전체 학생에게 학교 내 통기타 수업을 지원하고 민·관이 함께한 ‘오산시 학생 1인1악기 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사업운영교의 전체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발표회를 하는 것은 오산시만의 특화된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진로탐색 및 자아개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능력 및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고자 숱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7년 현재 초·중·고 190개 동아리가 활동 중에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내용과 연계된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을 최소 10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하고 수요처는 오산시 자원봉사센터가 발 벗고 나서서 연계해 주고 있다.
 
시민참여 오산천 탐방학교
   ▲ 혁신교육사업을 위한 지역의 역할을 말한다면?
 
혁신교육 지역특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혁신교육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소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19을 조례 개정을 통해 ‘오산시 창의인재육성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오산시 창의인재육성재단에서는 시민참여학교, 학부모스터디, 꿈찾기 멘토스쿨 등 지역특화사업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중이다.
 
또 오산시 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는 오산의 생태, 역사, 환경, 행정 등 이 모든 것이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이 돼 학생들에게 학년별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생하고 알찬 배움이 전달되고 있다.
 
맑음터공원캠핑장
   ▲ 학부모스터디와 꿈찾기 멘토스쿨을 소개 한다면?
 
학부모스터디는 오산 관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관심 있는 주제로 스터디를 결성해 해당 주제를 심도 있게 공부하면서 즐거운 만남을 가지는 활동을 말한다. 즉 이 학습의 장을 통해 오산시 지역사회에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연계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또 지역의 전문가가 청소년의 꿈찾기를 지원하는 ‘꿈찾기 멘토스쿨’은 지역사회 내 직업인 초청을 통해 현실적인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중·고등학교 진로탐색 운영을 위한 차량지원,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멘토링 캠프 운영과 학생동아리 운영 지원 등을 실행하는 것이다.
 
특히 초등진로설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중-고 진로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진로진학상담교사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한 학교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자유학기제 미용체험현장
   ▲ 자유학기제 관련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지원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오산시는 교육지원청, 시청, 의회를 비롯한 17개 기관과 자유학기제 지원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유학기제 지원단 구성과 수원·오산·화성·평택시와 진로체험처를 확대하기위한 공유협약도 체결하게 됐다.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시상
  또 30개 분야 92개 기관과 기업, 전문자영업체 등에서 진로체험처의 발굴은 시민자원봉사자, 학부모 진로코치, 택시업계까지 협력하는 지역사회의 재능기부의 형태가 능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학교와 마을 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고 촉진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인 ‘꿈의 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한히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 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게 하고 있는 중이며 올 6월 현재 17개교 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미리내일학교택시
  2012년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공모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토요학교’는 온 마을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동원해 학교 밖 체험중심 학습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주말공백을 지역사회 공동체가 다양한 현장중심의 창의·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운영해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6개 단체 42개프로그램에 7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평생교육
   ▲ 오산의 평생하습교육의 성과는?
 
201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수상에 이어 2015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글로벌평생학습도시 네트워트에 가입해 국내의 평생학습도시로의 위상뿐만 아니라 명실공이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써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배달강좌 런앤런 사업으로 배움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강좌를 배달해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방문 평생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 지역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습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성인장애인 지원사업, 성인문해사업 운영, 우수학습동아리 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생동감 평생학습마을 운영 및 관·학협력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오산시 전 지역을 캠퍼스화로 만들어 배움으로 가득찬 행복 학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오산이라는 비전아래 4가지 핵심전략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즉 인생의 물음표가 교육과정이 되는 물음표 학교, 시니어 인생을 새롭게 열어주는 느낌표 학교, 집 근처 어디나 교실이 되는 하나로 통합학습연계망 구축, 원클릭으로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플랫폼 구축 등을 이행함으로써 개인의 평생학습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습-일자리-재능기부로 지역재생 창출을 위한 선 순환적 시스템 창출로 오산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산시는 100세 시대 시민들이 평생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자 여러 사업을 계획 중에 있으며, 기존 사업은 더욱 내실 있게 다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행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조성 업무협약식
   ▲ 오산시가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그 의미는?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오산시는 2014년 7월 민선6기의 시작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해왔고 그간에 오산시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펼쳐온 노력과 성과에 대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이를 인정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8번째, 경기도에서 첫 번째라는 의미가 있으며, 오산시민에게는 아동친화도시에서 산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청소년 의회
   ▲ 오산시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
 
오산시는 평균연령이 35.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한다. 그래서 나는 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동친화도시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보면 전체 54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을 크게 나누면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잘 보장이 되고 있지만, 마지막 참여권이 제대로 보장이 안 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전 지자체의 현실이다.
 
이것은 지금껏 아이들을 권리의 주체로 생각하지 않고 보호대상으로만 생각해 온 유교문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우선 아동의 참여권에 중점을 두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이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자는 뜻에서 중·고생으로 구성된 차세대위원회와 별도로 초등학생도 참여가 가능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만들었다.
 
즉 학교별, 아동청소년 시설별로 아동정책참여단을 구성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중이다. 또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인식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오산시 공무원은 물론 관내 어린이집 교사, 아동청소년시설의 종사자들에 대한 아동권리 교육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보장에 대해 반복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1월에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해서 관내 학교와 시설 등을 순회하며 아동권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아동정책토론
   ▲ 아동친화도시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이다. 지역사회의 관련기관·단체들의 역할은?
 
아동친화도시는 오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해왔던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자부심과 함께 아동친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다.

아동친화도시가 정착하려면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야말로 모든 시민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산시는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등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에 관련기관·단체의 대표, 전문가, 아동·청소년을 참여시켜 그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해왔다.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정보공유와 정책공조에 힘써 왔던 것이다.
 
앞으로 아동NGO, 시민사회 등 그 참여 범위를 더욱 확대해서 지역사회 전반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에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시장으로서 22만 시민과 함께 오산시가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아동친화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음을 약속하고 싶다.
 
하이리그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오산시의 앞으로의 행보는?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또 프랑스의 아동친화도시 숄레시에서는 ‘모든 것을 막론하고 아동권리가 우선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시정을 펼치면서 현장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그러기에 오산시도 시정체계를 아동권리 중심으로 전면 재구성하고, 작게는 공원의 놀이기구부터 크게는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정을 아동친화적 관점으로 접근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돼 아동의 행복,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독서캠핑
  향후 오산시의 중점 추진과제는 지역사회 전 구성원의 인식개선을 위해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의회 등 아동참여기구의 역할 및 목적에 따른 매뉴얼 개발과 권리교육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 아동영향평가제를 시행해 주요 정책과 사업 수행 시 아동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각종 위원회에 아동관련 NGO대표 등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고, 아동정책 의견수렴 및 정기적인 논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 전반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아동관련 NGO, 시민사회 등과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오산시 지방정부와 오산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아동친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
 
오산시는 이제 막 면허증을 받은 초보운전자와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교육도시 오산을 함께 만들어온 것처럼 아동친화도시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청분수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오산시민에게 자부심이자 한편으로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 것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22만 시민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아동을 시민으로서 권리의 주체로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동권리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길러주시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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