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삼척 최돈왕 기자] 삼척시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힘입어 근덕면 대진리 원전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에 발맞춰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제 새싹발아 통밀빵 제조·유통기업인 ㈜스프링F&B 유치를 통하여 제조 산업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10월에 설립한 ㈜스프링F&B는 서울 송파구에 본사, 서울 강동구에 통밀로만 제조공장을 두고, 2016년부터 통밀빵을 본격적으로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 평 공장부지에 일일 최소 40여명의 인력들이 주문량 폭주에 따라 2~3 교대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부지가 협소하고 생산시설이 부족하여 제품 생산이 제한적이기에 주문에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공장규모 확장을 위해 삼척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스프링F&B의 대표적인 통밀빵인‘통밀로만’은 우유, 버터, 계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나트륨 함유량도 매우 적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아토피와 당뇨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이기에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좋을 뿐 아니라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삼척시로 공장이전 시 대규모의 고용창출은 물론 장수기업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밀빵의 주원료인 통밀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향후 삼척 생산공장 신축이 완공되면 삼척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재료를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어 관내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친환경적인 질 좋은 통밀빵 생산이 가능하며, 삼척시의 명물빵으로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전통빵으로 키워 세계적인 빵으로 양산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프링F&B는 삼척시 근덕면 광태리에 38,000㎡ 사업부지에 2020년까지 108억원을 투자하며, 1차적으로 2018년 2월까지 생산공장 1동(3,300㎡), 물류창고 1동(3,300㎡), 사무실·복지시설 1동(3층) 및 연구·실험동 1동(2층)을 신축하고 생산직 등 300 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스프링F&B에서는 삼척 생산공장 신축과 병행하여 제과·제빵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및 직영사업부, 가맹점 및 대리점사업부 확장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공공기관 납품 확대를 통해 사업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2019년엔 2차적으로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하여 추가 시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시에서는 ㈜스프링F&B 삼척공장 건설이 완공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삼척시는 신규 기업유치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덕읍 일원에 10만㎡~15만㎡ 규모의 신규 농공단지 지정 및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2018년부터 행정절차 이행 및 토지보상 등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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