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됐던 ‘2017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일요서울 ㅣ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시는 ‘2017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내리는 빗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아 사용하는 시설로 집수, 여과, 저장, 송·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장마철 등 비가 많이 올 때 모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 ‘빗물저금통’이다.
올해 사업은 물 부족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 재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됐다.

신청서를 제출한 25곳 중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10곳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설별로는 북구 매곡동 꿈동산유치원을 비롯한 유치원 6곳, 남구 달동 지안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2곳, 요양원 1곳, 개인주택 1곳 등이다.

울산시는 설치가 완료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준공검사를 실시한 후 건물주에게 총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현장여건에 따라 조경수, 텃밭가꾸기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경우 원생 교육용으로도 인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수돗물 사용 절감효과는 물론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물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억4000만 원의 예산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32곳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 노익희 기자  noik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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