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가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이 어렵게 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여성의류 판매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대구북부경찰서는 12일 여성의류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가게의 분주한 틈을 이용해 현금과 시계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로 권모씨(여·37·대구시 북구 읍내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2시 대구시 북구 태전동 김모씨(43)의 옷가게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카운터 위에 있던 김씨의 손가방에서 현금 170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대구시 북구 칠곡지역 일대에서 12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66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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