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첨단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AR) 게임과 드론 예술공연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17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공모사업’에 드론을 기반으로 한 융합 예술공연인 ‘드론버스킹스’와 증강현실(AR)게임인 ‘레전드 오브 킹(가제)’등 2개 과제가 선정돼 총 4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지역 내 ICT(정보통신기술)산업 관련 기업들과 공동으로 오는 2018년 6월까지 1년 동안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다. 

먼저 ‘킹스토리 기반의 증강현실(AR게임), 레전드 오브 킹(가제)’은 게임전문기업인 ㈜펀웨이브와 EBS에 방영된 애니매이션 ‘수빈스토리’의 제작기업인 (유)올빼미하우스가 협력 추진하게 된다. 

이들은 1박 이상 전주에 체류하는 관광객을 늘리고, 한옥마을에 밀집된 관광객을 주변 관광지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전주의 대표관광지들을 연계한 증강현실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 기반 융합 예술공연, 드론버스킹스’는 드론 군집비행 솔루션 기업인 ㈜네온테크와 지역미디어 산업을 선도해온 미디어파사드 기업인 ㈜써티데이즈가 협력한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에 대중적인 취향에 부합할 있는 지역적 콘텐츠 소재와 첨단 기술이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고, 이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