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시장’으로 떠나는 명랑한 시간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여자중학교(교장 김미라)는 지난16일 ‘멘토-멘티 행복동행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한 공동체문화 형성을 위해 실시됐다. 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학생과 두드림학교 학생, 또래상담자, 도서부, 체험희망 학생까지 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인솔교사 10여 명도 동행했다.

이날 관람한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8회 국공립극단페스티벌의 ‘명랑시장’. 경기도립극단의 작품인 이 공연은 대형마트의 위세에 눌려 불황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라는 팍팍한 공간에서도 서로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특히 이 작품은 극중 인물들이 중간중간 자신의 상황에 맞는 노래를 부르는 악극 형태로 꾸며져 있어, 관객들은 박수도 치고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가졌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어른들이 따라 부르시는 노래를 맞춰 부르다 보니 흥겨운 기분이 들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도와가며 명랑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좋은 공연도 보고 간식도 받아 즐거운 휴일이 되었다.’ 등의 소감을 적었다.

경주여자중학교 차미경 교사는 ‘경주시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관심 가는 공연이나 문화예술작품을 자발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주여자중학교가 지난.16일 ‘멘토-멘티 행복동행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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