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관련기관(경찰서, 소방서), 축산단체, 수의사회, 축산인이 함께 이뤄낸 쾌거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작년 11월 16일부터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 이어 경기도, 대구시 등 전국 8개 시도 980호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사전 선제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7월 28일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9년 연속 청정경산을 지켜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작년 11월 16일부터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28일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9년 연속 청정경산을 지켜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는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즉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소집해 행정, 유관기관(경찰, 소방, 군), 수의사회, 축산농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상황 종식시까지 철저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긴급예비비 1억 원,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즉시 긴급 편성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조치를 했다.

이어 경산시에서는 도내 최초로 거점소독장 2개소(하양, 자인), 이동초소 4개소를 일인원 15명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 소독 15000대 소독 및 소독필증 교부, 외부 가금류가 지역내 유입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가축방역차량 2대 및 축협공동방제단 소독차량 2대와 광역방제기 1대를 임차해 가축사육 밀집지역 및 금호강, 오목천변 철새서식지를 매일 집중 소독하였으며, 양계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차량, 축사내·외부, 대인 소독 등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금호강 및 우심지역 소규모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4000여수의 수매도태를 실시하고 수매도태라는 용어를 농림부에서 전국에 사용토록 하는 앞서가는 행정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AI 바이러스의 주 전파 매개체인 야생조류의 가금농가로의 유입 차단을 위하여 조류기피제를 전국에서 처음 사용하여 전 지자체로 확산사용토록 했다.

AI 발생시 가장 빠른 시간 내 매몰처리를 위해 매몰업체와 협약해 3시간 내 매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년중 24시간 무인 친환경 축산차량소독장을 설치하여 지역 축산농가나 경산을 방문하는 외부차량이 언제든지 소독 가능한 시설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우리 지역이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과 축산단체, 유관기관의 협조체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가축질병 없는 경산 만들기에 다 같이 노력하고 농가에서는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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