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책 및 현안사업추진 당위성과 국비지원 필요성 중점 설명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확정되어 다음달 3일 국회 제출하게 됨에 따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국가예산 편성 순기표 일정에 대응하며 당정 협의회를 비롯해 국회와 중앙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서울주재 사무소를 통해 다각적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새정부 들어 처음 편성하는 정부예산안이 국회 제출되는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최양식 경주시장은 3일 내년도 신규 및 중점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정부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최 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복지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방문해 시가 추진하는 국책사업과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국비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중점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분야별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복지예산에 있어서는 동천동 공영주차장 조성, 외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영지설화 공원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지원, 사방지구 배수개선사업 등을 요청했다.

사회예산 부분으로는 신라 왕경복원 핵심유적 복원 정비, 양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 현곡지구 하수관거 설치, 충효제동 하수관거설치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협조를 건의했다.

또한 경제예산 부분에 있어서는 상구~효현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신당천 하천정비 사업, 원자력 인력 양성원 건립, 한옥지구 보존정비, 매전~건천간 국도20호선 개량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내년 국비 소요사업비를 요청했다.
쵱야식 경주시장이 3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한 사업의 규모는 총 82건에 1조2130억 원으로 올해 국비예산이 확보된 71개 사업 8126억 원보다 11개 사업 4004억 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국회심의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도 수시로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통해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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