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현직 국회의원이 심야 시간에 지인과 함께 있다가 '가정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4분께 전북 전주시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주민으로부터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가정폭력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원룸으로 출동했고, 이 곳에는 국회의원 A씨와 지인 B씨가 함께 있었다.

이후 경찰은 A 의원을 지구대로 이송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사건이 불거지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언론에 기사화된 사건과 관련해 해명을 했음에도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었다.

그는 "일부 언론에 직접 해명한 바와 같이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되어 집으로 찾아갔다"며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되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