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7일 시청오거리, 서문육거리, 동부동 사거리 등 주요 횡단보도 등 12곳에 폭염대비용 그늘막쉼터를 설치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는 지난 7일 시청오거리, 서문육거리, 동부동 사거리 등 주요 횡단보도 등 12곳에 폭염대비용 그늘막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대로변 교통섬‧횡단보도 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강한 직사광선과 무더위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주변에 그늘막쉼터를 설치해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자 설치 되었다.

이번 조치는 한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실제로 그늘막 안과 밖의 온도가 2~3℃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는 그늘막 쉼터 외에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272개소를 지정하고, 폭염 행동요령 부착 및 쉼터 간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영천시지역자율방재단 등 단체들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 방문 및 안부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폭염 대응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그늘막쉼터를 시민들의 왕래가 잦고 나무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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