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시의회 해외연수의 일환으로 지난 6일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묘역 합동추묘비 앞에서 거행된 제4회 일제 강점기 사할린 징용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지난 6일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묘역 합동추묘비 앞에서 거행된 제4회 일제 강점기 사할린 징용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추념식은 사할린한인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무원) 주관,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대표 조기종)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무연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관 건립과 그곳에 안치될 위패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 이사인 사할린 SSD그룹 현덕수 회장이 부지를 제공하고 추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에서도 모금을 통해 위패제작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끌려간 사람의 70%가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민들이며, 연고자 묘는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는 반면 무연고 희생자들은 묘지의 흔적만 있을 뿐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연수비용 중 100만원을 경주시의회 명의의 성금으로 전달했다.

정현주 경주시의원은 현재 무연고 희생자 중에 경주 출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 차원에서 연구자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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