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술자 투입으로 공사추진 박차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은 28일 사천바다 케이블카 주요자재 설치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지난해 5월 프랑스 POMA사와 계약된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주요 외국제작 기계자재가 현장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삭도 제작 공급 업체인 프랑스 POMA사의 기술자(Peter Gogl)가 사천바다 케이블카 초양정류장 현장에 투입되어 케이블카 주요 기계자재를 설치하는 등 적기준공을 위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 기계자재 주요부품인 구동활차, 캐빈, 와이어로프, 동력장치, 새들, 정류장 운영시스템 등이 있으며 70% 정도가 부산항을 거쳐 공사현장에 도착했고 오는 9월말에 탑승 장치인 10인승 캐빈 45대가 마지막으로 도착 예정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외국기술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가 될 수 있도록 견실시공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국 기술자(Peter Gogl)는 “현지(프랑스) 공장에서 2번의 조립과 분해 과정을 거쳐서 사천바다 케이블카 현장으로 투입됐으며, 반입된 이후에도 현장 설치 전 여러 차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설치됐기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삭도 운영 시에도 안전장치가 약 24개 있다고 말하면서 프랑스 POMA사는 1936년 창립된 이후 전 세계 80개국 8000곳에 케이블카를 제작, 납품함으로써 세계의 선두주자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관계자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금년 12월 정도에 중형 캐빈 45대가 초양도에서 각산까지 길이 2.43km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안전성이 우선적으로 확보된 후 관광객이 많은 내년 봄에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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