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보건소, 배다골 테마파크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 진행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28일 관내 재가 장애인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꿈의 버스’를 타고 배다골 테마파크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평소 유일한 문화 및 여가 활동은 TV시청으로, 교통수단의 불편 혹은 신체적 결함 등으로 지역사회 단절 및 우울감을 호소하는 64세~87세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한 A씨(64세)는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이 생겼고 여전히 불편한 신체로 인해 우울감이 많아져서 사람들을 만나면 위축이 돼 밖으로 나가는 것이 싫었는데 나와 보니 날씨도 좋고, 기분이 맑은 하늘처럼 맑아진다”며 밝은 웃음을 보여다. 

또한 지난 5월 배우자의 사별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울감을 지닌 B씨(87세)는 “빨리 죽는 것이 소원 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잠시지만 웃을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시끌벅적한 곳에서 사람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구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및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배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건강관리 교육 및 상담 등 우울감, 치매 등의 건강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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