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인기 그룹 ‘인피니트’가 멤버 중 호야(26·이호원)의 자진 탈퇴로 데뷔 7년 만에 6인으로 재편된다.
 
30일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해온 호야가 6월9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울림은 “호야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완료한 인피니트의 나머지 멤버들인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김명수), 이성종은 6인 체제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울림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 또한 지금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피니트 역시 아이돌 그룹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7년차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연예인 전속계약서의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 재계약 기간과 맞물린 5~7년을 아이돌 그룹의 위기로 본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점차 늘고, 조명 받는 정도 역시 달라지면서 소속사에서 멤버들 간 균형 조절이 쉽지 않다.
 
199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보이밴드 ‘테이크 댓’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인피니트는 2010년 데뷔 이래 ‘파라다이스’ ‘내거하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그룹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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